
18만원이 들어왔다.
5월 29일, 통장에 180,000원이 찍혔다. 롯데카드 LOCA LIKIT 발급 이벤트 캐시백이다. 17만원짜리 이벤트에 리볼빙 1만원이 더해진 금액.
조건이 하나라도 삐끗했으면 나가리였는데, 제대로 다 받아먹어서 다행이다.
발급 과정은 20만원 쓰면 17만원 준다는데 안 할 이유가 떠오르지 않음 — 롯데카드 LOCA LIKIT 발급해봄에 써놨으니까, 이번 글은 그 이후 얘기다. 캐시백 얼마 들어왔는지, 20만원 채우려고 뭘 긁었는지, 그리고 목적을 다한 각종 동의들을 어떻게 정리했는지.
20만원, 이렇게 채웠다

이용내역 보면 총 14건에 214,160원이다. 근데 여기서 4월 9일 기본연회비 10,000원이 포함돼 있다. 연회비가 실적에 잡히는지 안 잡히는지 확실하지 않아서, 혹시 모르니 그걸 빼고도 20만원이 넘도록 맞췄다.
(연회비 제외하면 204,160원. 안전하게 간 거다.)
이용처 보면 별거 없다. 이마트24, GS25, 당구장, 미용실, 버거킹, 커피… 억지로 뭔가를 산 게 아니라 그냥 평소에 쓰는 거 이 카드로 긁은 것뿐이다.
그게 카드테크의 기본 아닌가.
(쓸 거 없는데 억지로 지출 만들기 시작하면 그건 이득이 아니라 그냥 소비다.)
아, 그리고 리볼빙. 이건 처음부터 해지할 거 알면서 신청했다. 1만원 추가 캐시백을 위해서. 좀 얄팍하긴 한데, 뭐. 서로가 원하는 걸 얻은 거라고 생각한다. 연회비 1만원은 이걸로 퉁친다.
캐시백 받고 나서 필요없어진 것들 정리
어제 5월 가계부 결산 포스팅을 하다가 이게 생각났고, 오늘 바로 정리했다.
리볼빙 해지

리볼빙은 카드값 일부를 다음 달로 넘기는 서비스다. 잔액이 남아 있으면 이자가 붙는다. 쓸 이유가 없으니 바로 해지. 앱에서 몇 번 탭하면 끝이다.
마케팅 수신 동의 및 개인정보 제공 동의 철회

앱 푸시 알림, 문자, 이메일 전부 껐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 및 마케팅 수신정보도 둘 다 철회했다.
이미 받을 건 다 받아먹었고 이 카드를 쓸 일도 딱히 없으니, 철회하든 안 하든 캐시백과는 무관하다. (아마도…)
목적이 끝났으면 원래대로 돌려놓는 게 맞다. 불필요한 알림 하나라도 덜 오면 그걸로 충분하다.
해지는 1년 후에 ( 탈회 조건 주의 )
해지는 바로 안 한다. 이벤트 유의사항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혜택을 받은 날로부터 12개월 내 롯데카드 탈회 시, 받은 전체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 후 청구하거나 등록된 신용카드 결제계좌에서 자동 출금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의사항은 나중에 뒷통수 맞지 않으려면 꼭 챙겨서 읽어야 한다. 캐시백 받았다고 무턱대고 곧바로 해지해버리면 받은 캐시백을 고스란히 다 토해내는 수가 있다.
나는 5월 29일에 캐시백을 받았으니까, 안전하게 2027년 5월 31일 이후에 해지하면 된다.
다만 여기서 ‘탈회’라는 표현이 좀 애매하다. 롯데카드 회원 자체를 탈퇴한다는 의미인지, 카드 한 장만 해지해도 해당되는 건지 명확하지 않다. 글자 그대로 읽으면 회원 탈퇴 얘기인 것 같긴 한데, 확실하지 않으니 그냥 1년은 카드를 유지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
연회비는 10,000원이지만, 중도 해지 시 잔여 기간에 대해 일할 계산으로 돌려받으니 크게 신경 쓸 수준은 아니다. 하루에 30원도 채 안 된다.
아무튼 캘린더에 등록해놓고 1년 후에 해지하면 된다. 그때 가서 또 생각하자.
쓴 돈 214,160원은 어차피 쓸 돈이었고, 카드만 바꿔 긁은 거다. 그걸 이득이라고 부를 수 있냐는 각자 판단이지만, 나는 이득이라고 본다.
순수익: 170,000원 (캐시백 180,000원 – 연회비 10,000원)
(아무튼 통장에 18만원 들어온 건 팩트다.)